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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는 이야기 / 여치 / 급히 고소합니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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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는 이야기 / 여치 / 급히 고소합니다

책읽는고양이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욱 옮김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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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루캣유어셀프
책읽는고양이에서 펴낸 단편소설시리즈이다.
‘단편소설에서 나다운 삶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기존의 단편집들이 10편 내외를 묶어 볼륨감 있게 구성된 것에 비하여
‘루캣유어셀프’는 1~3편만을 묶어 편집하여,
한 편마다 담은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백을 중시하였다.
또 휴대하기 쉬운 크기와 두께로
언제 어디서나 친숙하게 단편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하였다.
‘루캣유어셀프’는 짧지만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나의 모습, 또 너의 모습과 만난다.
완역으로 다시 읽는 단편!
작가마다 달리 표출되는 인간 군상에 대한 묘사와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전의 묘미에 빠져든다.
어느 날 문득, 잠자고 있는 내면의 나를 깨우고 싶을 때 “Look at Yourself.”

《개를 키우는 이야기 / 여치 / 급히 고소합니다》는 ‘루캣유어셀프’의 첫 번째 편으로, 일본 데카당스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이다. 인간이 느끼는 굴욕과 수치심, 죄의식에 대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에 고백하듯 담아온 다자이 오사무만의 특징이 돋보인다. 한편 언뜻언뜻 비치는 지독한 자기비판의 이면에 숨어 있는 순수에 대한 열망이 애틋하다.

<개를 키우는 이야기>
언젠가는 반드시 개에게 물리고 말리라는 확신을 갖는 한 남자가 우연찮게 개를 키우게 되고, 독살하려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맹수적인 면모를 숨기고 꼬리를 쳐대는 개의 위선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뿐이다. 개들에게 미소를 건네고 콧노래로 두려움을 위장하는 모습은 그가 혐오하는 개처럼 비굴하다.
그 개들 중에 그를 따라와 집에 눌러앉아버린 개, 포치. 못생긴 데다가 비굴하지만 맹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런 포치에게 그는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벼룩약을 뿌려주고 부드럽게 음식을 삶아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로의 이사를 핑계로 이 개를 버려두고 떠나는 계획을 세운다.

<여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세계를 그림으로 담아냈던 화가, 바보처럼 순수했던 그를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점차 유명해지면서 돈맛과 명예욕에 휘둘리는 남편에 대한 변화를 담아낸 한 여자의 독백이다. 교만과 위선 등 점점 본질에서 벗어나는 남편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부조리에 대한 내면으로부터의 반기와 외침이 담담하게 묘사되고 있다. 그의 신화는 빨리 무너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누웠을 때 툇마루 밑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여치 소리.

<급히 고소합니다>
자신의 스승을 죽여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한 남자의 고백이다. 단지 두 달 앞서 태어났을 뿐인데 스승이라 자처하며, 혹독하게 부려먹기만 하고 조롱해온 스승. 자신이 감싸준 것은 하나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무시해온 그를 부디 갈기갈기 찢어 죽여달라고 호소한다. 온갖 원방에 휩싸이는가 하면, 스승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가롯 유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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